Daily Life/Lovely_Howl

애견운동장 처음간 이하울

릴다 2023. 2. 17. 10:47

애견운동장이 완전 처음은 아니다.
입양하고 얼마 안됐을때 처음 가본곳은 동네에있는 작은 애견운동장이었다. 소형견이 뛰어놀기 좋을 사이즈의 작은 옥상을 가진 카페. 거기도 종종 가긴 좋아보이긴 했다만, 이 똥꼬발랄한놈의 덩치가 점점 커져가기도 해서 더이상 소형견이랑 뛰어놀긴 무리가 있겠다 싶더라.
게다가 나이가 좀 있는 소형견은 하울이 아가라고 놀아주지도 않는다 ㅠ

결국 15키로 제한이 없고 운동장이 넓고 집에서 가까운곳을 찾아보니 나온 레드퍼피카페
건물 두채, 실내공간은 세곳, 실외 운동장도 두개로 분리되어있어 사이즈가 어마어마한 카페였기 때문에 여기저기 둘러보고 싶었지만 그마음은 하울이도 같았는지 긴장+흥분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해서 여유롭게 둘러보진 못했다 ㅠ

넓은곳에서 얼른 뛰어놀았으면 싶은 마음이었지만 나도 하울이도 남자친구도 처음이었기에 운동장 입구도 헤메고 ㅋㅋㅋㅋ 두리번두리번 얼타고 있으니 주변 사람들이 친절히 알려주셨다 ㅎㅎ 리트리버 애기가 왔다며 이쁨 듬뿍받은건 덤 ㅋㅋㅋ💓

물개대머리 이하울
처음에 내려가니 강아지가 딱 두마리 있었는데 작고 빠른 이탈리안 하운드! 넓은 운동장에서 쉴새없이 우다다다 뛰어다니는데 이하울 같이 뛰어놀아보려고 쫓아가 보지만 무겁고 느려서 절대못잡는다 ㅋㅋㅋㅋㅋㅋㅋ 깔깔
그래서 큰개들이랑 뛰어놀길 원했는데 이집 장사가 안되나.... 왜이리 개들이 없지...? 라고 생각하던차에 슬슬 큰강아지들도 운동장으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큰개가 와서 개신난 이하울. 귀가 날개가되어 날아갈거같다 ^^....
몸집이 커서 무서워할법도, 낯설어 할법도 한데 그런 눈치 1도없음 ㅡㅡ; 냄새 탐색시간 단 5초, 이후에 놀자고 상체를 숙이며 쫄랑댄다.
다행히도, 나이차이가 조금 나더라도 대형견끼리는 그럭저럭 잘 노는지 촐랑대는 하울이랑 같이 놀아주는 대형견들이 종종 보였다.
그래서 진짜 개신난 이하울; 쉬지 않고 같이 뛰어다니고 장난친다 🤣 하루종일 웃는 표정으로 돌아다니는게 행복해보여서 나도 덩달아 행벅💖

아직 아가라 유난히 예뻐해주시는 다른 견주님들(근데 노느라 관심없음...ㅠ)
딴집가서 간식도 없는사람한테 앉아서 간식주세요 하고있고, 한번은 견주님이 자기 강아지부르는데 쪼르르 달려가서 자기 왜불렀냐고 쳐다본다 ㅡㅡ 니이름 이하울이야 바보야 주인 나야 바보야,,,....

거의 한시간을 내리 뛰어놀고나니 점점 덜뛰어노는 지친 이하울. 한겨울 바깥에서 한시간내리 서있던건 우리도 마찬가지였던지라 몸좀 녹일겸 내부 카페로 들어왔다. 처음해보는 기저귀 ㅋㅋㅋ 처음해봐서 카페 사장님한테 물어보고 착용하고 😂 하울이도 낯선 기저귀. 낯설지만 그래도 벗지않고 잘하고있는다 😁 

카페 들어오니 발밑에서 우왕좌왕하더니 무릎에 올려달라고.... 😩 아가가 맞지만, 이제 너 작은아가가 아닌데 ㅠㅠ 
아무래도 실외보단 실내가 소리도 울리고 작은강아지들도 많고, 사람도 많으니 당황한듯 싶었다. 무릎 올려두니 얌전해지는 이하울 개기여워;

아마 더는 못놀겠다 싶어 아빠사무실로 돌아갔다. 돌아가는 차 타자마자 딥슬립 시전하시고, 사무실 도착해서 엄마 보자마자 반가움에 난리를 치고 곧바로 또 엄마 무릎위로 올라가서는 푹 잠드심...
저 덩치에 저기서 저러고있음 불편할텐데 엄마품이 참 좋나부다 ㅎ
집가자마자 저러고 뻗어서 다음날까지도 기운이 없었다는 이하울. 운동장에서 뼈빠지게 뛰어놀았으니 아마 근육통이 온게 아닐까 싶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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