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대곶 삐딱하개 방문기

중성화 수술을 한지 일주일 후, 실밥을 풀고 애견운동장으로 놀러갈까 했지만 아무래도 운동장에 쉬야응아때문에 감염 위험이 있어 일주일만 더 있다가 놀러가게 됐다. 결국 중성화 수술한 주, 실밥푸는 주를 건너 뛰어 거의 3주만에 놀러가는 이하울 ㅋㅋ

실밥풀고 얼마 안돼서 눈이 엄청왔다. 아빠 사무실 근처 가게들이 거의 음식점이라 아침엔 차와 사람이 거의 없다. 이런날엔 염화칼슘이 뿌려지기전에 눈퍼먹고 신나게 놀아야된다. 운동장도 못가는뎅 그치? 그리고 다시 안에 들여놓으니 나가고싶어서 문앞에서 바깥만 바라보는 하울이. 넘 귀여운거 아니냐구 😫

집 주변에 대형견 출입이 가능한 애견카페/애견 운동장은 많지 않은데, 그 중 하나가 요기 '오늘도 난 삐딱하개'다. 상주견이 리트리버라 가봤는데 지금까지 가본 애견카페 통틀어서 제일좋다👍👍 그리고 여기.... 수영장펜스 안에 거위가 있다 ㅋㅋㅋㅋ 옆에 가면 고양이처럼 하악질을😂

상주견이 내가 기억하기론 다섯마리정도 되는듯 하다. 째끄만한 소형견 두마리, 하울과 거의 나이가 비슷한 사모예드, 하울이보다 약 4개월 더먹은 리트리버남매 2마리. 나이대 비슷한 친구를 만나니 진짜 미친듯이 논다 🤣 

싸우는거 아니고 신나게 입자랑중..... 신나게 놀때 사진찍으러 옆에가면 놀이하느라고 턱부딪히는 탁 탁 소리가 난다 ㅋㅋㅋㅋ 

개키운다고 하도 자랑을 하고 다녔더니 지인이 하울을 보러왔다. 커피마실겸 잠깐 안으로 와서 앉아있는데 남친한테 안기는 주인장 으악 😫😫 그리고 앉아있는 우리 사이에 들어와 꽈리튼 사람이 좋은 주인장2.... 우리개 아니고 상주견이다 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개는 아직 밖에서 친구랑 수다중 🤣

조금 앉아있다 나가니 반기는 하울, 최고 행복한표정.
누나가 말이야, 너를 내가 키우진 않지만, 일주일에 한번씩 보러가면 꼭 이런데도 데리고와주고 말이야 잉?
매주 주말 애견운동장을 데리고 다닐때마다 엄마랑 떨어지면 차로 이동하는 10분내내 히융히융 소리를 내고 우는데, 내가 아직 낯설고 못미더웠던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요즘, 중성화때(명절) 같이 놀고 자고 했더니 가족이라는 인식이 생긴건지 엄마랑 떨어졌다고 우는건 전보다 덜하다. 이제는 조금 믿음직해진거겠지🤔 안우는건 옵션에 없나? ㅡㅡ 흥

여자사장님 왈 : 얘네가 둘이라 이렇게 친구가 오면.... 아주 약았어요..... 둘이서 같이 팀짜서 놀다가 체력은 또 안좋아서 한마리는 빠지고 놀다가 지치면 교대해서 놀아요.....

말씀하신대로 2:1로 놀다가 1:1로 놀면서 주기적으로 놀이상대가 교체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의외로 에너자이저 하울; 친구들은 교대로 노는데 지치지않고 끊임없이논다.... 심지어 지친애들한테 가서 놀자고 덤비기까지 🤦‍♀️

결과 : 서로 머리 털이 축축하게 젖는다.... 
결과 2 : 쓰다듬기 축축해서 안쓰다듬는다 ^^.......ㅋ...ㅋㅋㅋ

결과 3 : 뻗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놀았다는 증거. 개피곤해서 개꿀잠잔다.
결과 4 : 피곤해서 뻗은 하울덕분에 엄마아빠가 여유로워진다 ㅋㅋㅋㅋ

지인분이 찍어주신 귀여운컷 으악😫

친구들이 있어서 너무너무너무 즐거운 하울. 거의 두시간반-세시간을 있다가 집에오려고 나오는데 사장님 어무니께서 더있다가!! 열시간두 있다가도돼!! 라고 하신다 🤣 오기 싫어도 하울이가 넘 좋아해서 자주 방문할거같아요 ❤

 

⬇김포 대곶 오늘도 난 삐딱하개 네이버지도 및 카카오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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