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난 삐딱하개

몇주전 생일이었던 여동생, 명절에 못왔어서 생일쯤 본가에 한번 왔다갔다. 겸사겸사 하울이랑 같이 놀겸 또 놀러간 삐딱하개

운동장 데려가요 엄마 😤

애견카페를 평일에 방문하는건 처음인데, 사람도 강아지도 별로 없다. 강아지를 키우는 애기엄마들이 아가들이랑 강아지들을 데려오신 분들이 몇몇 있었는데, 운동장이 애견카페인지 키즈카페인지 모를정도로 시끌벅적 🤣
재밌는건 이 넓은 운동장이 조금 좁게 느껴질정도로 아이들과 강아지들이 뛰어노는데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개들은 개들끼리 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딪히는 사고없이 서로 피해가며 잘노는게 정말 신기했다.
시간이 늦어질수록 날이 개기 시작해서 오후에 펼쳐지는 풍경이 이날 뛰어노는 강아지들+아이들+날씨의 조합이 그림 그 자체.... 🤭 거기다가 귀여운 소형견들까지😆😆

가자마자 레슬링 시작.... 어김없이 2:1로 덤비는 주인장들.
놀러온 푸들이랑 뛰뛰도 시작했지만 어림도없지 절대못잡는다 ㅡ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슬링 하다가 갑자기 화보찍는 리트리버들 🤭🤭🤭🤭🤭 너무이뿌자나
뒤에 사모예드친구도 있다는거 💕

간식부는사나이..... 하울이 엄청 뛰어노는걸 보니 뭐라도 먹여야될거라 생각한 우리엄마 😂 이래서 시골개들이 살찌는거라구~!

아가들이랑 뛰어놀려나 싶었는데 딱히 그러진 않는다. 그냥 리트리버 친구들이 좋을뿐, 장난감을 던져줘도 모르는사람은 구냥 구래 🙄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지.
외나무 다리도 아닌데 눈이 마주친 하울과 친구리트리버. 레슬링 전조🤦‍♀️ 채널 고정하세요! 곧 시작합니다!

시작된 턱자랑대회. 오늘도 역시나 옆에가면 턱닫히는 소리가 텁 텁 텁하고 난다 ㅋㅋㅋㅋㅋㅋ 

전세를 뒤엎으러 오는 다른 주인장. 교대타임인가 싶었지만 그냥 관전하러 온듯 ㅋㅋㅋㅋㅋ

관전? 어림도없지 바로 2:1공격 ㅋㅋㅋㅋㅋㅋㅋ 강철체력 이하울, 레슬링은 질지라도 지구력으로는 지지 않는다 🤣

오만상 다찡그리면서 신나게 노는 하울이. 실내에서는 소형견 견주 손님들이 과격한 놀이에 놀라신다 🤣
싸우는거 아니에요 노는거에요, 인상을 잔뜩쓰고, 턱을 있는 힘껏 벌렸지만 하울이 인생 최고 재밌는 하루라구용 😁

옴마 더놀다가면 안대여?? 누나 엄마좀 말려바바
아줌마 더있다가면 안대영??? 
여동생이 이날 서울 자취방으로 다시 가봐야하는지라 오늘은 요기까지만 놀고 집에 가는걸루 😢
다음에 또 레슬링하러 가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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