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가족공원 흙바닥에서 친구랑 뒹굴기

하울이 너무너무 보고싶어서, 하루를 온전히 오래오래 보고싶어서 결국 본가에서 하룻밤 자고오기로 했다.
주말이되고 본가에 들어가니 반가움에 죠랄로 나를 반겨주는 하울. 너 뭐야! 누나!! 누나가 여기 웬일이야!!! 누나 뭔데!!!!! 누나 왜왔는데!!!!!!!!!!

오늘은 그간 미뤄왔던 태산공원을 가보기로 했다. 이전에 방문했을때는 등록 전이라 출입이 안됐는데, 이제 등록을 마쳤기때문에 출입증 발급이 가능해졌다.
가는길에 엄마 아는 꽈배기집에 들러 커피와 꽈배기를 사들고 운동장에서 먹으려했는데 음식물 반입 불가였네 ^_ㅠ
사진은 꽈배기사러간 엄마를 기다리는 하울. 엄마 없어지니 어찌나 울고 짖는지ㅠㅠ 창문을 열어뒀더니 더 서럽게운다. 아예 차단 시켜야돼...

태산가족공원 애견 운동장. 입장료는 무료이며 반려동물 등록을 마치지 않은 강아지는 출입이 불가능하다. 동물병원에서 반려견 등록을 마쳐야만 출입이 가능! 출입증 발급하려면 등록번호를 기입해아하므로 번호를 꼭 찍어오자😅

중소형견 / 대형견 운동장이 따로 분리되어 있는데 기준은 입구에 있는 자로 재보고 들어간다 ㅋㅋㅋㅋ 벽에 붙어있는 키 표시자에 기준선이 있는데, 그 선을 넘으면 대형견 못넘으면 중소형견으로 입장하게 된다.
대형견과 소형견 두마리를 키워서 함께 들어가야 하는 경우 같은 운동장으로 입장할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사고가 나지 않도록 견주가 유의해야한다는것.
위는 중소형견 운동장, 운동장은 넓고 강아지는 작다보니 중간중간 어질리티 기구같은게 놓여있다.

요긴 대형견 운동장. 원래는 어질리티 기구가 있는듯 했지만 아무래도 개들이 크다보니 방해가 됐는지 다 치워져있다. 군데군데 앉을수 있는 벤치와 파라솔테이블이 놓여져있다. 음식물 반입금지! 사온 꽈배기는 집에서 먹고, 커피는 카운터에 두고 들어와야했다.

새친구가 들어오니 반겨주는 친구들. 이날 강아지들이 꽤 많아서 들어가기전에 얼마나 흥분을했는지 ㅠㅠ 빨리 뛰어놀고싶어서 안달난 이하울, 탐색전이고 자시고 놀자고 덤벼들어대서 처음 몇분간은 목줄을 놓지 못했다는거 🙄 
목줄을 놓으려니 죠랄이 시작될거같아 목줄을 풀지 않고 몇분 지켜보기로 했다.

응~목줄알빠아냐~ 그냥 개신남~

식수대도 마련되어있다. 깔끔떠는 이하울, 다른개 냄새가 나는 물통의 물은 즈어얼대로 먹지않는다 ㅡㅡ 물통 무조건 들고다녀야됨 ㅡㅡ 촤암내

이날 진돗개가 세마리정도 왔는데, 정말 잘놀아주는 친구들 😊 

여기저기 뽈뽈거리면서 사람들한테 인사하고다니는 인사성갑 이하울. 오라고 부르면 절대안옴 ㅡㅡ 다른견주가 강아지부르면 지가뛰어감(?)

날 제대로잡힌 하울. 진돗개들중에 체력갑 신체능력갑 신장갑인 진돗개가 한마리 있었는데, 날잡은듯 둘이서 레슬링만 했다.

개발리는 이하울. 운동장에서 둘이 제일 신나고 격하게 노니 모든 견주가 얘네 노는거 다보고, 이하울 발리는거 다봄 🤣🤣🤣
발렸어도 지지않고 다시 일어나 덤비는 하울. 너의 끈기는 정말....👍

격한 레슬링의 증거. 침+흙+먼지

개발린 이하울, 원수를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듯 하지만 뒤로 후퇴하는 이하울씨.... 쉬지않고 뛰고 레슬링하니 조금 지친듯, 걸어오는 싸움을 피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오분 물먹고 쉬었을까, 다시 또 뛰뛰하러 출전하는 이하울. 입장때부터 있던 리트리버가 있는데 극E성향의 하울과 정 반대로 I성향을 가진듯한 친구. 친구리트리버는 하울이 귀찮고, 혼자노는게 좋은듯 해보이는데... 우리 눈미새 하울 옆에서 개깐족댐 😓.......

친구의 거절, 섭섭하지 않아! 혼자 뛰뛰해도 그저 즐거운 하울

정신없이 뛰뛰하다보니 어느새 친구들이 다 집가구 업따 😢 아직 충분히 놀지 못한건지 혼자 주변을 배회하는 하울 ㅠ
어쩔수없이 체력 제로 엄마랑 누나가 놀아준다 ^_ㅠ...

그렇게 한 이십분정도 더 놀다 집와서 물수건으로 미니 멍빨 당한 하울. 촉촉한 엽사

개피곤 하울

그래... 니얼굴을보니 5년은 늙어보이는게 졸려 죽겠는 표정이로구나... 와중에 장난감은 못놔....

게으름 피우는데 엉아가 늦게 집에와서 옷갈아입으러 들어간 사이 스토킹하는 하울과
그리고 얼마 후 아빠가 집에오니 아빠 장난 받아주는 하울.
남친이 하울 보러가면 항상 장난을 짖궂게해서 하울이 좀 부담스러워 보였는데, 집가니 아빠가 하고있음 😑 남자들이란

오랜만에 집에 누나가 오니 마냥 좋은 하울. 안겨서 잘땐 천사,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지랄하는건 악마 👹👹👹👹👹

 

⬇김포 하성 태산가족공원 반려견놀이터 네이버지도 및 카카오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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