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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격리기록 #3 . 격리 해제, 이후

by 릴다 2022. 12. 6.

떨어지지 않는 기침과 함께하고있는 요즘.

격리는 저번주 월요일 오전 0시에 풀렸지만 저번주는 내내 기침이 떨어지질 않았다.
격리가 끝나자마자 월요일에 다시 병원을 다녀오고,
약을 5일치나 받아왔지만 일주일이 더 지난 지금도 아직 다 낫진 않았다.

그나마 약이 잘들어서 약을 먹은 이후에는 꽤 괜찮다가도 새벽엔 꽤 고생했었다. 물론 낮에도 ㅎ...

나는 저번주 토요일까지 아주 조금씩 나아지더니,
일요일 이후로부터는 그럭저럭 잔잔바리 기침만해서 이번주부터는 병원을 안가기로 했다.

이상하게 남친은 기침이 나보다 더 안떨어져서 결국 약을 더받아오게 됐고 ㅎ
먼저 걸렸지만 나보다 오래가는 약골남친....

격리 해제후 몸도 어느정도 괜찮아져서 저번주 금요일엔 강아지랑 애견카페도 다녀왔다.
골댕이가 새로 엄마집에 들어가게 되면서 가족이 늘었는데, 처음온 다음날 얼굴보고 그 뒤에 또 보러가려 했으나
코로나에 걸려버려서 그뒤로 계속 못보고 있었다.
격리 해제되자마자 보려고 엄마한테 놀러오라고 조르고 졸랐는데,
저번주에 맞는 시간이 금요일밖에 없어서 결국 금요일까지 미뤄버리고 말았다 😭

그리고 갱얼쥐 데리고 놀러온 엄마랑 처음가본 애견카페.
카페에 유치원도, 호텔도 운영하고 있어서 귀여운 갱얼쥐들이 잔뜩 있었다. 행복사...
자기말고 다른 강아지는 처음보는 우리 골댕 하울이 ㅎ
엄마 껌딱지인데다가 처음 와보는거라 엄마옆에만 붙어있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뽈뽈거리고 돌아다니던 귀요미
다만 아직 세상나온지 5개월도 안된 아가라 그런지 사회성이 떨어져서 친구들이 잘 안놀아준다 😓
신병이라 그런걸지도... 같이 놀 짬빠가 안되남🤔

자주오면 친구들도 생긴다는데, 엄마는 다른동네살아서 자주 올라나 모르겠다.
하울이 보고싶을때 졸라서 오라그래야지 (현재 애정도 : 엄마<하울)

이날 남친도 같이 동행해서 갔는데, 하울이랑 다른 강아지들 구경하는 사이 돌아보니
어느새 무릎에 올라와있던 이뿐이

이름이 히로?라고 했던거같은데 눈이 바다와 우주를 합친것처럼 정말 예쁜 눈을 하고있었다.
정작 눈을 제대로 찍지는 못했는데, 남친 오른손을 쪼꼬바먹듯이 핥아먹어서 눈을 볼새가 없었음 🙄
얘보러 카페 다시 가고 싶을 지경... 진짜 이뿐데.... 다시간다고 볼 수 있을까...?

또 하울이 보다가 돌아보니 어느새 바껴있는 무릎위 강아지 🙄
이번엔 댕청미 뿜는 얌전한 이뿐이가 와서 앉아있드래지
주변에서 강아지들 공에 미쳐 날뛰며 뛰어놀때도 일관성있는 😑 이표정으로 구경만 하던 귀요미
어딜가던 동물한테 사랑받는건 한결같은 내남친.... 근데 강아지던 고양이던 내가 더 예뻐하고 좋아하는데 ㅡㅡ

 

카페를 나서서 동네에 있는 펫샵? 강아지 용품점?에 잠깐 들렀다.
카페에서 매장까지 차타고 오분도 안걸리는데 그 짧은사이에 품에 안겨서 팔에 얼굴묻고 자던 하울이
처음가본 낯선곳에가서 인사도하고 놀기도하고 뛰기도 했으니 피곤할법도 하다 😊 그리고 엄청 까매진 발 ㅋㅋㅋㅋㅋㅋ 🤣🤣
그래도 매장 들어가서 삑삑이 장난감 하나 물려주니 다시 또 팔팔해져서 신나게 쫑쫑거리다가 사장님이 주시는 간식 몇개 받아먹고, 집으로 돌아갔드랬지

나 어릴땐 나한테 이렇게 돈 많이 안쓴거같은데 🙄
장난감사랴 간식사랴, 이번에 영양사료 샀다고 돈 엄청썼다며, 그래도 신나보이는 엄마얼굴 😏
애견카페에선 사장님한테 퍼피교육에 관해 아주 간단한 교육을 배워왔고, 매장 사장님한테는 사료나 장난감, 개껌 관련해서 이런저런 많은걸 배워왔다.
물론 내가 키우는건 아니지만, 인터넷을 통해서도 충분히 배울수 있는 내용이었지만 역시 사람이 직접 설명해주는게 이해도 쏙쏙되고 엄마도 더 좋아했다는거.

이번주 주말쯤 잠깐 맡기고 간다는데, 나 너무 기대중
그전에 기침이 얼른 나아야 같이 먼곳도 산책가고 놀러다닐텐데 😁😁😁
잘자고 잘먹어야지 히히